대천해수욕장서 심야 물놀이하던 중국동포 숨져

대천해수욕장서 심야 물놀이하던 중국동포 숨져

입력 2016-08-04 08:09
수정 2016-08-04 08: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일 오전 1시께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중국동포 A(29·여)씨가 물에 빠졌다.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과 해변 안전 요원이 A씨를 구조하고서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함께 물에 빠졌다가 구조된 B(29)씨 등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 일행은 휴가차 전날 이곳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시간대 대천해수욕장은 물이 점점 들어차는 밀물 때였다.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에 따르면 보령 지역은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물이 가장 많이 빠졌다가 4일 오전 4시 19분께 최고조로 상승했다. 해수면 높이 차이는 최고 7m에 이른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심야에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바다에 들어갔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오후 7시 이후 야간 입수가 금지돼 있다.

경찰은 음주 여부 등을 살피는 한편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