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붕괴사고 현장서 13시간만에 생존자 1명 극적 구조

진주 붕괴사고 현장서 13시간만에 생존자 1명 극적 구조

입력 2016-08-29 01:59
수정 2016-08-2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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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견 동원 수색중 발견…‘생존공간’ 있었던 듯, 큰 부상 없이 병원 이송

경남 진주의 건물 지붕 붕괴사고로 매몰된 근로자 3명 가운데 1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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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경남 진주 한 건물 지붕 붕괴사고로 매몰된 작업 인부 고병만 씨가 29일 새벽 붕괴한 지 14시간 만에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8일 경남 진주 한 건물 지붕 붕괴사고로 매몰된 작업 인부 고병만 씨가 29일 새벽 붕괴한 지 14시간 만에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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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경남 진주 한 건물 지붕 붕괴사고로 매몰된 작업 인부 고병만 씨가 29일 새벽 붕괴한 지 14시간 만에 119구조대에 의해 무너진 좁은 건물 더미 사이로 구조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8일 경남 진주 한 건물 지붕 붕괴사고로 매몰된 작업 인부 고병만 씨가 29일 새벽 붕괴한 지 14시간 만에 119구조대에 의해 무너진 좁은 건물 더미 사이로 구조되고 있다.
연합뉴스
진주소방서 등 소방·구조당국은 이날 0시를 전후해 매몰된 고모(45)씨가 생존해 있음을 확인하고 본격 구조에 나섰다.

전날 오전 11시 4분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된 지 13시간여 만이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1시 10분께 숨진 채 발견된 매몰 근로자 강모(55)씨 시신을 수습한 데 이어 그 주변에서 구조견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하다가 고 씨를 발견했다.

고 씨는 구조대원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본인 상태에 대해 “괜찮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한 구조대원은 “주변의 콘크리트를 해체한 뒤 고 씨를 구조했다”며 “고 씨 주변에 생존 공간이 남아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구조대원들은 오전 1시 10분께 고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된 고 씨는 허리 쪽에 통증을 호소했지만 그밖에 별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고 씨가 구조됨에 따라 아직 실종 상태인 매몰자 김모(43)씨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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