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선박 부산신항 접안 재개…래싱작업 정상화

한진 선박 부산신항 접안 재개…래싱작업 정상화

입력 2016-09-02 10:55
수정 2016-09-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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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터미널 들어온 한진해운 선박
이틀 만에 터미널 들어온 한진해운 선박 밀린 대금지급을 요구하며 작업을 거부하던 부산신항 래싱업체들이 작업에 복귀하면서 2일 오후 부산 강서구 한진해운신항만 터미널에 한진해운 소속 한진텐먼호가 외항에서 대기한 지 이틀 만에 입항해 접안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를 고정하는 래싱업체들의 작업거부로 발이 묶였던 한진해운 선박이 2일 오후 부산신항에 다시 들어왔다.

이날 오후 4시 한진 톈진호(7만4천t급)가 신항 한진터미널에 접안해 싣고 있던 화물들을 내렸다.

톈진호에는 수입화물과 환적화물이 담긴 3천여개의 컨테이너가 실려있다.

톈진호에 이어 이날 오후 8시에는 한진 롱비치호(9만1천t급)가 컨테이너 2천190여개를 싣고 접안하는 등 그동안 부산 외항에서 대기하던 한진 선박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달 7일까지 신항에 접안할 한진 선박은 모두 15척으로 실린 컨테이너는 총 2만5천700여개이다.

한진해운과 계약한 래싱업체 3곳은 1일 0시부터 밀린 대금 지급을 요구하며 작업을 거부해 선박들이 접안하지 못했다.

부산항만공사가 1일 이후 작업부터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지만 업체들은 당장 7일 지급해야 하는 항운노조원들의 8월분 임금 5억여원을 못 받으면 문을 닫아야 한다며 버텼다.

2일 오전 부산해양수산청, 항만공사, 부산항만산업협회, 해당 업체들이 대책회의를 열고 항만공사가 8월분 임금을 대신 노조에 지급하기로 해 사태를 해결했다.

한진해운 선박들이 정상 접안하더라도 수출화물 선적은 완전히 중단된 상태이다.

화주들이 선박 압류 등을 우려해 한진해운에 화물을 싣지 않아 터미널 운영사들이 아예 선적작업을 금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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