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당서 60대 여성 괴한에게 흉기 찔려 위독

제주 성당서 60대 여성 괴한에게 흉기 찔려 위독

입력 2016-09-17 14:53
수정 2016-09-17 14: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인 추정 남성 등 용의자 2∼3명 추적

제주 지역의 한 성당에서 60대 여성이 괴한에게 피습당했다.

17일 오전 8시 51분쯤 제주시 모 성당 안에 있던 김모(61·여)씨가 “공격을 당해 피가 나고 있다. 흉기로 가슴과 배를 찔렸다”며 119구급대에 구조를 요청했다.

김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사건 당시 성당 주변을 비추던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이 오전 8시 45분쯤 성당 문을 통해 침입한 뒤 3분이 지나 밖으로 뛰어나와 달아나는 장면을 확인했다.

이 용의자는 상의에 짙은 보라색 계통의 남방, 하의에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머리에는 검은색 바탕에 하얀색 줄무늬 2개가 있는 모자를 착용했으며 손에는 파란색 우의를 들고 있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중국제 신발과 바지가 남겨진 것으로 미뤄, 용의자가 중국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도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를 2∼3명으로 압축, 성당 주변 등을 탐문 수사하고 있으며 공·항만에서 경찰을 배치 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현장 주변에 CCTV가 있어 범인의 모습을 특정할 만한 장면을 확보해 수색하는 한편, 용의자의 소지품 등에 대한 분석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