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구조조정에도 울산 임금 ‘전국 1위’…월 429만원

조선업 구조조정에도 울산 임금 ‘전국 1위’…월 429만원

입력 2016-09-19 13:34
수정 2016-09-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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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256만원 ‘최하위’…‘수주 절벽’에 울산 임금 상승률은 가장 낮아

조선업 구조조정에도 울산의 평균 임금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기업 제조업체가 밀집한 덕분이다. 저임금 업종인 숙박·음식업이 많은 제주는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1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6년 4월 기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임금총액을 16개 시·도별로 보면 울산시가 428만 9천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국 평균(341만 6천원)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타격을 입긴 했지만, 자동차·선박·기계 등 대규모 제조업체와 그 협력업체가 밀집한 덕분에 울산시의 임금총액은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시가 383만 3천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고임금 업종인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등이 서울에 집중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대기업 제조업체가 있는 충남(352만 3천원)과 전남(346만 6천원)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임금총액을 기록했다.

제주도는 256만 4천원으로 전국 시·도 중 임금총액이 가장 낮았다. 제조업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낮고,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숙박·음식점업 등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 평균 임금(=100)을 기준으로 시·도별 상대임금 수준을 살펴보면 울산시는 전국 평균의 125.5%, 제주도는 75.1%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4월 임금 상승률은 충청북도가 5.4%로 가장 높았다. 반도체, 화학 등 호황을 누리는 제조업체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대한적십자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등 공기업 이전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강원도도 4.8%의 높은 임금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에 ‘수주 절벽’으로 조선업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울산시(1.4%)와 조선 기자재업체 및 해운업체의 불황이 이어지는 부산시(1.6%)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임금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3.4%)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4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충청북도(185.6시간)와 경상남도(184.4시간)가 가장 길었다. 서울시(168.0시간)는 가장 짧았다.

충청북도와 경상남도는 근로시간이 긴 제조업 근로자 비중이 높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금융·보험업, 전문서비스업 등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이 짧은 근로자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근로시간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조선업 수주 급감에 시달리는 울산시(-15.0시간)였다.

고용부 관계자는 “업종별 경기 상황에 따라 임금 수준과 상승률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별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거나, 대표 업종이 불황을 겪는 지역은 당분간 임금 상승률이 낮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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