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야동’ 공유한 군청 공무원…민원인 ‘화들짝’

SNS에 ‘야동’ 공유한 군청 공무원…민원인 ‘화들짝’

입력 2016-09-21 10:08
수정 2016-09-21 10: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방자치단체 팀장급 공무원이 개인 SNS 계정에 음란물을 공유해 민원인이 낯뜨거운 동영상을 접하게 됐다.

21일 전남 영광군에 따르면 군청 소속 6급 공무원 A씨가 최근 자신의 카카오톡 홈 프로필에 동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벌거벗은 남녀가 음란한 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고, 영상을 클릭하면 해외 계정 성인사이트로 자동 접속됐다.

주민 B씨는 민원 상담을 위해 A씨에게서 받은 명함 속 휴대전화번호를 저장했다가 우연히 이 영상을 보게 됐다.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서 A씨가 새로운 친구로 추가됐기 때문이다.

B씨는 “카톡을 하다가 ‘이게 뭐지?’하며 우연히 동영상을 열어보게 됐다”며 “주변에 아무도 없었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망신을 당할 뻔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적인 공간이기도 하지만 민원인과 소통하기 위해 알려준 휴대전화번호로 만든 SNS 계정에 음란동영상을 올린 행위는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그 영상을 본 것은 맞다”며 “실수로 공유한 것 같다. 삭제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경위를 파악한 뒤 A씨에 대한 징계 절차 착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