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수난시대…서울서 연간 5천마리 ‘로드킬’ 당해

‘길냥이’ 수난시대…서울서 연간 5천마리 ‘로드킬’ 당해

입력 2016-09-27 07:22
수정 2016-09-2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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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차에 죽는 고양이가 매년 5천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로드킬’(road kill) 사고를 당한 동물 10마리 가운데 8마리가 고양이였다.

서울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2014∼2016 로드킬 등 동물 사체 수거·처리 실적’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로드킬로 숨진 동물은 총 1만7천36마리였다.

이 가운데 고양이 로드킬이 80%(1만3천604마리)로, 압도적인 숫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로드킬로 숨진 동물 가운데 개는 9%(1천517마리), 멧돼지·노루·새 등 숫자가 적어 기타로 분류된 동물은 11%(1천915마리)를 차지했다.

연도별 로드킬 건수는 2014년 7천465건에서 지난해 6천65건으로 감소했다가 올해 상반기 3천506건으로 다시 상승하는 추세다.

고양이 로드킬 추세 역시 같은 곡선을 그렸다.

로드킬을 당한 고양이는 2014년 5천923마리, 지난해 4천883마리, 올해 상반기 2천798마리로 집계됐다.

도로를 건너다 차에 치이거나 길에 죽어있는 동물은 시민이 신고하면 각 자치구에 설치된 동물사체처리기동반이 출동해 수거해 처리한다.

폐기물관리법은 동물 사체를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거나 일반폐기물처럼 처리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개와 고양이 등을 애완동물로 키우는 사람이 늘면서 이 같은 방식이 시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서울시는 2009년 7월 동물 사체를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 자치구에 3∼6명으로 이뤄진 동물사체처리기동반을 두도록 하고 주민 신고가 들어오면 출동해 동물 사체를 수거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구청에 신고가 들어오는 숨진 동물 대부분은 도로에서 길을 건너다 차에 치이는 로드킬 사고를 당한 것”이라며 “주인 없이 떠도는 길고양이, 유기견 등이 특히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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