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시행 첫날, 콜센터 문의전화 ‘빗발’

김영란법 시행 첫날, 콜센터 문의전화 ‘빗발’

입력 2016-09-28 14:40
수정 2016-09-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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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날 60여건→28일 오전만 80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 첫날인 28일 경기도청에 설치된 ‘청탁금지법 사전컨설팅 콜센터’에는 시행 전보다 문의전화가 더 늘었다.

이날 콜센터 상담 직원은 “이른 아침부터 4명의 직원이 정신없이 상담전화를 받고 있다”며 “오늘 오후 1시까지 80건 가량의 문의전화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오늘 업무 종료 때까지 150건에서 200건의 전화가 걸려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뒤 “하지만 아직 김영란법을 위반했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일 임시 조직으로 업무를 시작한 경기도청 청탁금지법 콜센터에는 평소 15건의 안팎 문의전화가 걸려오다가 법 시행이 임박한 26일부터는 하루 60여 건으로 많이 증가했다.

콜센터 직원은 “당분간 문의전화가 많을 것 같다. 그뿐만 아니라 조만간 신고전화까지 들어온다면 정신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조만간 콜센터 담당 인력을 증원하거나 임시 조직인 콜센터를 정식 조직으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청 청탁금지법 사전컨설팅 콜센터(☎031-8008-4984∼7)는 공무원뿐 아니라 일반인의 상담전화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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