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논란 종지부” vs “軍 최적지 없음 스스로 증명”

“사드 논란 종지부” vs “軍 최적지 없음 스스로 증명”

입력 2016-09-30 16:05
수정 2016-09-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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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골프장 결정’에 보수·진보 엇갈린 반응

국방부가 30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위한 제3부지 평가결과, 경북 성주 초전면에 있는 성주 골프장이 최적지로 결론 났다고 발표하자 보수와 진보 진영은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성명을 내고 “한미 양국이 선정한 사드 대체 부지가 여론은 물론 군사적 효용성 등을 고려한 현실적 대안이라는 데 공감한다”며 “하루 빨리 북핵과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자유총연맹은 “사드 배치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사주권 차원의 불가피한 전략적 선택으로서 이러한 상황을 만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며 “국민의 동의와 주변국의 이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도 논평에서 “최종적으로 부지가 확정된 만큼 더는 사드 문제로 인한 논란과 국론 분열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진보진영 시민단체인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의 사드 배치 제3부지 발표를 규탄했다.

회견에는 성주 골프장 근처에 성지(聖地)를 둔 원불교 신도 60여 명도 참석했다.

이들은 “성산 포대가 최적지라던 국방부가 입장을 뒤집은 것은 그들의 주장이 얼마나 설득력이 없는지 말해준다”며 “사드로 북핵 미사일을 막아 국민을 지킨다는 국방부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파괴하고 주민의 생존과 안전을 짓밟을 사드 배치 결정이 국민과 국회, 주민 의견 수렴 절차도 없이 강행 처리되는 걸 용납할 수 없다”며 “사드 한국 배치를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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