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9월도 여름”…평균 기온 6월 평년보다 높아

“이젠 9월도 여름”…평균 기온 6월 평년보다 높아

입력 2016-10-04 15:33
수정 2016-10-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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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전국 평균 기온이 초여름인 6월의 평년기온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9월 전국 평균 기온이 21.6도로 평년보다 무려 1.1도 높았다. 이는 1973년 이후 여섯번째로 높은 기온일 뿐만 아니라 여름이 시작되는 시점인 6월 평년기온(21.2도)을 상회하는 것이다.

가을이 시작되는 올해 9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것은 전국이 주로 고기압의 영향을 받거나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더운 남풍이 유입되고, 낮 동안에 강한 일사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경기도의 9월 평균 기온은 22.5도로 평년(20.7도)보다 1.8도 높아 197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름 낀 날이 많아 복사냉각이 약해져 최저기온도 평년(16.1도)보다 크게 높았다.

지난달 27∼28일에는 일시적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한 가운데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전국 평균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6.4도나 높았다.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았다. 다만 중부지방의 강수량은 평년대비 50% 미만이었다.

올해 9월에는 7개의 태풍이 발생해 1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다.

1981년부터 2010년까지 9월 태풍 발생 수는 4.9개이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0.7개였다.

제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가 북상하면서 태풍의 북쪽에 형성된 수렴대가 우리나라 남쪽 해상으로 유입돼 19일 제주도에 비가 내렸다. 제주도 남쪽먼바다와 남해 동부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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