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석 “박원순, 시립대 내년 ‘0원 등록금’ 발언 부적절”

김용석 “박원순, 시립대 내년 ‘0원 등록금’ 발언 부적절”

입력 2016-10-07 14:27
수정 2016-10-07 14: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의원 “이미 내년 입시요강 확정되고 수시원서 접수 마감”

대학 수시원서 접수가 마감된 시점에 박원순 시장이 내년부터 서울시립대 등록금 면제를 검토한다고 SNS에서 발언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4년간 약 8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당장 내년부터 하려면 이전에 중기재정계획에서 충분히 검토가 됐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김용석(국민의당 서초4) 의원은 7일 보도자료에서 “내년도 대학입시 요강이 확정되고 수험생들이 이를 토대로 결정해 수시전형 원서접수가 마감된 시점에 박 시장이 내년도 대학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을 말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학입시 정보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사전 공지돼야 하는 것”이라며 “선수 입장이 끝났는데 경기 규칙을 바꾼다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6일 본인의 SNS 방송 ‘원순씨의 X파일’에서 “우리도 내년부터 (시립대) 전액 면제할까 봐요”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노량진 고시촌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과 함께 한 이 날 방송에서 조선 시대 성균관 학비가 무료였다는 말에 이와 같이 답했다.

서울시 재정을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 좋고 청년이 미래라며 박 시장은 “오늘 심각하게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시립대 등록금을 완전히 면제하려면 1년에 약 190억원, 4년에 800억원 가까운 돈이 추가로 든다”며 “대규모 예산을 시립대에 더 주려면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 때 고려했어야 하는데 내년도 계획에 충분히 반영됐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반값 등록금 정책 성과평가가 아직 끝나지 않은 시점에 내년 0원 등록금 얘기를 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비판했다.

서울시립대와 서울연구원은 2012년 도입한 반값등록금 성과평가와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를 6월에 시작해 연말께 결과를 내놓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