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동에 ‘월 15만원’ 대학생 연합기숙사 생긴다…1천명 수용

응봉동에 ‘월 15만원’ 대학생 연합기숙사 생긴다…1천명 수용

입력 2016-10-12 15:20
수정 2016-10-12 15: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20년 개관…정부·원전 소재 지자체·장학재단·한수원 공동 건립

서울 응봉동에 대학생 1천명이 월 15만원 수준의 비용으로 지낼 수 있는 기숙사가 들어선다.

2017년 완공 예정인 고양시 소재 제1호 대학생 연합기숙사 조감도. 연합뉴스
2017년 완공 예정인 고양시 소재 제1호 대학생 연합기숙사 조감도. 연합뉴스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한국장학재단, 경주·기장·영광·울주 등 4개 지방자치단체, 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서울 한국장학재단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교육부와 기재부는 서울 성동구 응봉동 4-2번지 일대 국유지 약 6천100㎡를 기숙사 부지로 제공한다.

경주와 기장, 영광, 울주 등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4개 지자체와 한수원은 건립비 400억원을 지원하며 한국장학재단은 기숙사 건축과 운영을 맡았다.

기숙사는 2019년 완공해 2020년 1학기 개관 예정이며 원전 지역 출신 대학생 500명 등 대학생 1천명이 생활하게 된다.

기숙사비는 월 15만원 수준으로 책정되며 저소득층 대학생 등에게 입주 우선권을 줄 계획이다.

기숙사에는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도 마련되며 입주 대학생들이 지역 학생에게 학습지도, 재능 기부 등을 하도록 해 ‘지역 밀착형 학생종합복지센터’로 운영된다.

이 기숙사는 앞서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전국은행연합회와 함께 경기 고양시에 짓고 있는 연합기숙사에 이은 두 번째 연합기숙사다.

1호 연합기숙사 역시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2017년 완공 예정이다.

협약체결식에 참석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기재부와 협업해 저렴하고 질 좋은 기숙사 건립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