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개관…정부·원전 소재 지자체·장학재단·한수원 공동 건립
서울 응봉동에 대학생 1천명이 월 15만원 수준의 비용으로 지낼 수 있는 기숙사가 들어선다.2017년 완공 예정인 고양시 소재 제1호 대학생 연합기숙사 조감도. 연합뉴스
협약에 따라 교육부와 기재부는 서울 성동구 응봉동 4-2번지 일대 국유지 약 6천100㎡를 기숙사 부지로 제공한다.
경주와 기장, 영광, 울주 등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4개 지자체와 한수원은 건립비 400억원을 지원하며 한국장학재단은 기숙사 건축과 운영을 맡았다.
기숙사는 2019년 완공해 2020년 1학기 개관 예정이며 원전 지역 출신 대학생 500명 등 대학생 1천명이 생활하게 된다.
기숙사비는 월 15만원 수준으로 책정되며 저소득층 대학생 등에게 입주 우선권을 줄 계획이다.
기숙사에는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도 마련되며 입주 대학생들이 지역 학생에게 학습지도, 재능 기부 등을 하도록 해 ‘지역 밀착형 학생종합복지센터’로 운영된다.
이 기숙사는 앞서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전국은행연합회와 함께 경기 고양시에 짓고 있는 연합기숙사에 이은 두 번째 연합기숙사다.
1호 연합기숙사 역시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2017년 완공 예정이다.
협약체결식에 참석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기재부와 협업해 저렴하고 질 좋은 기숙사 건립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