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규모 2.3 지진…“수도권도 안전지대 아냐” 40년간 수도권 지진 48회

수원 규모 2.3 지진…“수도권도 안전지대 아냐” 40년간 수도권 지진 48회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24 15:19
수정 2016-10-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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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권선구 남쪽 2㎞ 지역에서 2.3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출처=기상청 홈페이지
경기 수원시 권선구 남쪽 2㎞ 지역에서 2.3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출처=기상청 홈페이지
24일 기상청의 지진 관측 사상 처음으로 경기 수원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수도권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북 경주 강진 이후 지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구밀집 지역인 수도권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고,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오전 9시 2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남쪽 2㎞ 지점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수원, 화성, 용인 지역에서 진동을 감지한 시민들로부터 119 문의전화가 오후 2시 현재 63건 걸려왔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진은 1978년 관측 이후(규모 2.0 이상) 총 48회 발생했다.

경기도에선 지난해 8월 12일 이천(규모 2.2)을 비롯, 2014년 광주(2.2), 2010년 시흥(3.0), 2002년 용인(2.4), 2001년 이천(2.0), 2000년 화성(2.7), 1997년 파주(2.5), 1992년 평택(2.7), 1984년 평택(2.2) 등 이날까지 총 15회 발생했다.

서울도 영등포구(2004년·2.5), 송파구(1990년·2.3) 등 2회 지진이 있었다.

나머지 31회는 인천 옹진·강화 주변에서 일어났다.

48회 모두 별다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인구 밀집지역인 수도권에서도 지진이 끊이지 않으면서 지진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인천 남동갑) 의원이 경기도내 건축물 109만여동 가운데 내진 설계 건축물이 10.6%에 불과한 11만 6000여동 뿐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또 같은 당 진선미(서울 강동구갑) 의원도 경기도의 지난해 내진 보강 계획 63건 중 23.8%인 15건만 시행돼 지진 대비가 미흡하다고 질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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