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분기 전월세전환율 급락…서민 월세 부담 ‘여전’

서울 3분기 전월세전환율 급락…서민 월세 부담 ‘여전’

입력 2016-10-26 07:30
수정 2016-10-26 07: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돌리는 비율이 급락했지만 서민들 월세 부담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3분기(7∼9월) 시내 반전세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5.3%로, 전분기에 비해 0.8%포인트 떨어졌다고 26일 밝혔다.

2013년 3분기(당시 서울시 전체 숫자는 공표 안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이다. 2014년 1분기 7.7%에 비해 2.4%포인트 낮다.

이는 3분기 서울시 전역 동주민센터 등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이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를 반전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고,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예를 들어 전월세 전환율이 5.3%라면 보증금 1억원 대신 월세를 연 530만원 내는 것이다.

전세 보증금 1억원 이하 단독·다가구는 7.1%로, 전분기보다 0.6%포인트 내리긴 했다. 그러나 여전히 7%가 넘어 무주택 서민들의 고충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서북권과 서남권 단독·다가구가 6.6%와 6.4%에 달한 반면 동남권 아파트는 4.4%로 최저였다.

자치구별로 강북구(6.2%), 금천구(6.2%), 용산구(6.0%)가 높았고 서초구(4.59%), 강동구(4.65%), 송파구(4.75%)가 낮았다.

권역별로 도심권(종로·중구·용산)과 서북권(서대문·마포·은평)이 각각 5.7%로 높았고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은 4.8%에 그쳤다.

아파트는 4.8%, 다세대·연립 5.2%, 단독·다가구 6.1%이다.

오피스텔 등 주택유형 아닌 주거용 6.1%로, 지난 분기(6.8%)보다 0.7%포인트 내렸다.

서울시 전월세전환율은 서울통계 홈페이지(http://stat.seoul.go.kr)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http://land.seoul.go.kr)에 공개됐다.

전월세전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전세 보증금 상승폭이 다소 둔화왼데다가 월세가 많아지며 임차인도 협상권이 커졌기 때문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시중금리 수준을 반영해 전월세전환율이 내려간 것으로 보이며 본격 이사철까지 추이가 지속될지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