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주말 집회 협조한 시민에 감사, 준법 집회문화 정착 기대”

경찰 “주말 집회 협조한 시민에 감사, 준법 집회문화 정착 기대”

입력 2016-10-30 14:01
수정 2016-10-30 14: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도심에서 29일 밤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 규명 등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 후 경찰이 시민들에게 향후 이어질 집회 때 협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9일 서울 청계광장 등에서 경찰 추산 1만2천여명(주최측 추산 2만여명)이 모여 대규모 집회 및 행진을 한데 대해 “시민들이 경찰의 안내에 따르고 이성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앞으로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준법 집회시위 문화가 정착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또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도 끝까지 인내하며 대처했다”며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은 ‘나라를 걱정하는 만큼 집회시위에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며 안전하게 집회에 임해달라고 방송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시민사회는 다음달 12일 민중총궐기 등 대규모 집회를 잇달아 준비하고 있다.

경찰은 다만 전날 신고된 행진 경로를 벗어나 도로를 점거한 참가자들을 채증 자료를 토대로 수사할지를 검토 중이다.

경찰은 현장에 72개 중대, 약 8천명을 투입했고 대치 중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A(26)씨를 연행했다가 신원 확인 후 석방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