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춘 K스포츠재단 前이사장 檢 출석…“崔 소개로 이사장 됐다”

정동춘 K스포츠재단 前이사장 檢 출석…“崔 소개로 이사장 됐다”

입력 2016-10-30 14:01
수정 2016-10-30 14: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찰에서 있는 그대로 얘기할 것”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검찰 소환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검찰 소환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출석해 검찰 청사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30일 오후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오후 1시 30분께 검찰청사에 도착한 정 전 이사장은 취재진에 “있는 그대로 다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정황을 잘 모르고 개입을 하다 보니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최씨 소개로 이사장이 된 거 맞느냐’는 질문에 “네. 서로 알고 있었다. 제 고객이었으니까 이제 인정을 해야죠”라며 최씨와 밀접한 관계임을 시인했다.

그는 이날 오전 영국에서 전격 귀국한 최씨와는 통화한 적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 전 이사장을 상대로 재단 설립 및 기금 모금 배경, 최씨와 청와대 인사가 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기업으로부터 강압적으로 기부금을 받은 게 맞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다.

정 전 이사장은 서울 강남에서 스포츠마사지센터를 운영하다가 최씨를 만나 재단 운영에 참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씨의 조력으로 재단 이사장 자리에 앉았다며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일자 최근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