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폭행’ 역도선수 사재혁 항소심도 벌금 1천만원

‘후배 폭행’ 역도선수 사재혁 항소심도 벌금 1천만원

입력 2016-11-03 14:11
수정 2016-11-03 14: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선수 자격 박탈된 점 등 원심 적절…검찰 ‘항소 기각’

후배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역도선수 사재혁(31)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벌금 1천만 원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제1형사부(마성영 부장판사)는 3일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사재혁이 1심에서 벌금 1천만 원을 선고받자 검찰이 “형량이 가볍다”며 낸 항소를 기각했다.

검찰은 사재혁에게 1심 때와 같은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었다.

재판부는 “후배 선수를 폭행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지만 깊이 반성하고 초범인 점, 이 사건으로 선수 자격이 박탈된 점 등으로 볼 때 원심 형량은 적절하다”고 밝혔다.

사재혁은 지난 9월 28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전적으로 100% 제가 잘못한 일인만큼 반성하고 참회한다”며 “평생 운동만 하면서 살아왔는데 이 일로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역도)을 할 수 없게 돼 후회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재혁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11시께 춘천시 근화동의 한 호프집에서 후배 황우만이 자신에게 맞은 일을 소문내고 다닌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로 황우만의 얼굴 등을 수차례 때려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사재혁은 이 일로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받아 사실상 역도계에서 퇴출당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