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사회공헌 만큼 내 꿈을 위해 사는 것도 중요”

이희호 여사 “사회공헌 만큼 내 꿈을 위해 사는 것도 중요”

입력 2016-11-08 16:34
수정 2016-11-08 16: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읍 서영여고 방문 ‘학생과 대화’…정치적 발언은 자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8일 전북 정읍시 서영여고를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여사는 이날 학생 600명과 만나 “나는 여러분이 무엇이 되느냐보다는 어떻게 살아갈까를 먼저 고민하는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가와 사회에 큰 공헌을 하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내 꿈을 위해 어떻게 살아갈지를 먼저 생각하는 학생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를 논할 때 중요한 것은 양심에 따라야 하는 것”이라며 “서영여고의 교육이념인 효를 실천하는 것도 좋은 삶의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이 여사는 마지막으로 “부모와 선생님을 사랑하고, 또 내 이웃의 아픔을 함께 고민하는 것도 사회적 효를 실천하는 것과 같다”며 학생들에게 더불어 사는 삶을 강조했다.

최근 국정농단과 관련한 정치적 논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 여사는 행사가 끝난 뒤 핸드프린팅과 함께 직접 ‘경천애인’(敬天愛人)이라는 휘호를 써 서영여고에 전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