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법무 21일 사의 표명…“지금 상황선 사직하는게 도리”

김현웅 법무 21일 사의 표명…“지금 상황선 사직하는게 도리”

입력 2016-11-23 11:32
수정 2016-11-23 11: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미지 확대
김현웅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김현웅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23일 법무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21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법무부는 이날 “김 장관은 지금의 상황에서는 사직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21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비선실세 최순실 의혹’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및 특별검사 수사를 받게 된 사태의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20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박 대통령을 최순실(60·구속기소)씨 등과 사실상 공범 관계라며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피의자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 측은 이에 대해 ‘사상누각’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하며 대면조사를 거부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검찰 조직을 지휘하는 법무부 장관으로 이런 일련의 상황에 부담을 느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장관은 22일 국무회의 직후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특검법)에 부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