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탓인가…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객 감소

‘최순실 게이트’ 탓인가…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객 감소

입력 2016-11-24 11:25
수정 2016-11-24 11: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

24일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상모동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사람은 4만7천530명으로 지난해 10월 8만218명의 절반을 약간 넘었다.

이달 들어서 20일까지 방문객은 2만5천537명이다.

지난해 11월에는 5만8천284명이 찾았다.

구미시는 남은 10일간 방문객을 더하더라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방문객이 준 것은 ‘최순실 게이트’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9월 방문객은 3만8천39명으로 지난해 3만9천8명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

최순실 게이트가 본격적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 것은 9월 말이다.

14일 구미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99주년 숭모제’에는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500여명만이 참석했다.

지난달 26일 구미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서거 37주기 추도식에도 예년의 절반이 안 되는 400여명만 모였다.

구미시 관계자는 “방문객이 감소한 것은 최순실 게이트 영향도 있을 것이고 어느 정도 올 사람은 온 만큼 자연감소분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