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집단 폭행한 또래들…7시간 모텔 감금하고 돈 뺏어

여중생 집단 폭행한 또래들…7시간 모텔 감금하고 돈 뺏어

입력 2016-11-25 09:23
수정 2016-11-25 09: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중생 2명이 또래 10명으로부터 모텔에 감금돼 폭행당하고 금품을 빼앗겨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5일 대전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인 A양 등 2명은 지난 21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대전 중구의 한 모텔에서 B양 등 10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B양 등은 A양 등의 얼굴과 머리 등을 약 50여 차례 때리고 현금 8만원과 화장품 등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A양 등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얼굴이나 몸에 가래침을 뱉고 담뱃재를 터는 등 가혹 행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가 하면 무릎을 꿇리고 얼굴에 낙서하는 등 수치스러운 장면을 촬영한 뒤 가족과 경찰에게 알리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피해자 측은 전했다.

경찰은 B양 등 일부 가해 여학생들을 불러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하는 한편 또 다른 가담자 등에 대한 신원을 확인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