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로 불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어떤 곳?···경북 기념물 86호 지정

방화로 불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어떤 곳?···경북 기념물 86호 지정

오세진 기자
입력 2016-12-01 17:48
수정 2016-12-01 17: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금오산 자락의 박정희 생가.
금오산 자락의 박정희 생가.


1일 방화로 불이 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는 경북 기념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는 곳이다.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위치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선친인 박 전 대통령은 1917년 이곳에서 태어나 구미초등학교와 1937년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다. 753.7㎡(228평) 터에 집과 안채, 분향소, 관리사 등 건물 4채가 있다.

1979년 박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응접실을 분향소로 이용하고 있다.

1900년쯤 지은 49㎡ 크기의 초가는 보존하고 있고 당시에 쓰던 책상, 책꽂이, 호롱불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

1993년 경북 기념물 제86호로 지정했다. 유족과 구미시에서 공동 관리하고 있다.

생가 인근에는 구미시가 2010년부터 58억여원을 들여 2000여㎡ 터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민족중흥관을 건립했다. 전시실 3개, 돔 영상실, 기념품 판매소 등이 있다.

이곳에 박 전 대통령이 재임할 당시 사용한 유품과 세계 정상에게 받은 선물, 기록사진, 디지털 영상물, 휘호, 어록 등이 전시돼 있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의 영향으로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는 방문객이 크게 줄고 있다. 올 10월까지 생가를 방문한 사람은 4만 7530명으로, 지난해 10월까지 방문한 사람 수(8만 218명)의 절반을 약간 넘었다.

이번 방화로 박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영정이 있는 추모관 내부가 모두 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