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강원도도 뚫렸나?’…철원 산란계 농장서 AI 의심축 발견

‘청정 강원도도 뚫렸나?’…철원 산란계 농장서 AI 의심축 발견

입력 2016-12-01 09:46
수정 2016-12-01 09: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포천 AI 발생 농장 반경 3㎞…4만5천 마리 예방적 살처분

강원도 철원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발견됐다.

도는 철원 갈말읍 강포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달 30일 5마리가 폐사해 1일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1차 검사한 결과 H5형 항원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도 방역 당국은 AI 예방 차원에서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3만 마리와 함께 인접한 농장 1만5천 마리 등 4만5천 마리 살처분에 들어갔다.

또 시료를 종란에 접종 후 배양해 폐사 여부를 확인하는 종란 검사에 나섰다.

종란 검사에서 3일 내 폐사하면 고병원성 AI를 의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고병원성 확진 여부는 4∼5일 중 나올 예정이다.

철원 의심축 발생 농가는 지난달 22일 경기 포천에서 AI가 발생한 산란계 농장과 3㎞ 이내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방역대이다.

철원군은 AI 유입 차단을 위해 그동안 갈말읍 군탄리와 강포리 등 3개소에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설치 운영해왔다.

도 관계자는 “H5형 항원이 모두 고병원성 AI 항원이 아닌 만큼 정밀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선제로 예방적 살처분을 시행한다”며 “각 농장에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의심축 발견 시 시·군 또는 동물위생 시험소(☎1588-4060)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