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 등 롤러스포츠 사고 빈발…10세 미만 사고가 절반

킥보드 등 롤러스포츠 사고 빈발…10세 미만 사고가 절반

입력 2016-12-01 14:16
수정 2016-12-01 14: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년간 1천59건…안전처, 예방대책 추진

킥보드와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등 롤러스포츠 안전사고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안전처는 관계 기관과 제품 안전성 강화 등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안전처가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13∼2015년)간 발생한 롤러스포츠 안전사고는 모두 1천59건이다. 작년의 경우 481건이 발생해 2013년(169건)보다 185% 급증했다.

롤러스포츠 안전사고 피해자를 연령별로 보면 10세 미만이 51.7%로 절반이 넘었고 10대가 25.3%를 차지했다.

종류별로 보면 킥보드 사고는 2013년 31건에 그쳤으나 2014년 107건, 2015년 185건, 올해(1∼10월) 298건 등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반면 인라인스케이트는 지난해 160건에서 올해 81건으로, 스케이트보드도 지난해 136건에서 올해 86건으로 크게 줄었다.

사고 장소별로는 도로·인도가 33.6%로 가장 많았으며 레저·놀이시설 23.0%, 주택 주변 19.3% 등 순이었다.

안전처는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 녹색소비자연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관계 전문가와 함께 롤러스포츠 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전처는 안전성 부적합 제품에 대한 행정조치를 강화하고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제품표시사항 기준을 보완하는 등 제도적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안전 장구 착용과 사고 예방수칙 등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