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이천서 또 AI 의심신고…닭·오리 440마리 폐사

안성·이천서 또 AI 의심신고…닭·오리 440마리 폐사

입력 2016-12-02 10:45
수정 2016-12-02 10: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도 6개 市서 확진 5곳·의심 6곳으로 늘어15개 농가 닭·오리 109만 마리 예방적 살처분

지난달 30일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성과 이천에서 또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 AI가 확진되거나 의심신고가 접수된 농가는 확진 5곳, 의심 6곳 등 모두 11곳으로 늘었다.

경기도는 지난 1일 오후 5시께 안성시 원곡면의 한 토종닭 농장에서 닭 4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해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0일 AI 확진 판정을 받은 안성시 대덕면 토종닭 농가와는 직선거리로 10㎞가량 떨어진 곳이다.

앞서 1일 오전 9시 50분께 이천시 모가면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오리 40여 마리가 폐사해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도와 시 방역당국은 두 곳 모두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예방적 차원에서 해당 농장에서 기르던 닭 4만5천마리와 오리 1만8천마리를 살처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 AI가 발생한 농가는 11곳으로 늘었다. 이중 양주 백석읍 산란계 농가 1곳, 포천 영북면 산란계 농가 1곳, 이천 설성면과 부발읍 산란계 농가 등 2곳,안성 대덕면 토종닭 농가 1곳 등 5개 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주 백석읍 산란계 농가 2곳, 화성 양감면 종계 농가, 평택 고덕면 오리농가, 이번에 신고된 안성 원곡면 토종닭 농가와 이천 모가면 육용오리 농가 등 6곳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에서 도살 처분된 닭·오리 수도 100만 마리를 넘어섰다.

확진 또는 의심신고된 11개 농장과 반경 500m 이내 농장 4곳 등 15개 농가에서 모두 109만3천여 마리가 살처분됐다.

도 관계자는 “‘고고병원성’으로 불릴 만큼 H5N6형 AI의 확산 속도가 빠르다”면서 “AI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