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현장 정리중 차에 치인 경찰관 결국 숨져

교통사고 현장 정리중 차에 치인 경찰관 결국 숨져

입력 2016-12-09 09:22
수정 2016-12-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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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남서 김모 경위, 중상 12일 만에 ‘순직’

교통사고 현장에서 차량 정리를 하다가 빙판에 미끄러진 차량에 치인 경찰관이 끝내 숨졌다.

9일 경찰과 단국대학교 천안병원에 따르면 충남 천안동남경찰서 모 파출소 소속 김모(52) 경위가 지난 11월 28일 오전 6시 20분께 동남구 병천면 한 도로에서 30대 여성이 몰던 마티즈 승용차에 치여 병원에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고 집중치료를 받았으나 사고 12일 만인 이날 오전 8시 14분께 사망했다.

김 경위는 당시 차량 접촉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주변을 지나는 차들을 정리하던 중 변을 당했다.

경찰 조사 당시 마티즈 운전자(31)는 “경찰관을 발견해 즉각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차가 미끄러져 손을 쓸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사고 당일은 밤사이 내린 비가 얼어붙어 도로 곳곳이 빙판인 상태였다.

경찰은 김 경위가 사망함에 따라 순직처리 절차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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