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싼타페 참변’ 운전자 과실 결론…검찰 송치

부산 ‘싼타페 참변’ 운전자 과실 결론…검찰 송치

입력 2016-12-13 09:47
수정 2016-12-13 09: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운전자는 차량결함 주장

지난 8월초 해수욕장으로 피서가던 일가족 5명 중 4명이 숨진 부산 싼타페 사고는 운전자 과실이 원인인 것으로 경찰이 판단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이 차량 운전자 한모(64)씨에게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이달 중에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길 수 있었던 점 등 운전자 과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씨 등 유가족들은 운전자 과실이 아닌 급발진 가능성 등 차량결함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 9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차량 감정을 벌여 파손이 심한 점 등을 이유로 감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사고 원인을 두고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싼타페 차량은 올해 8월 2일 오후 12시 25분께 부산 남구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한 뒤 도로에 주차돼있던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싼타페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세 살배기 남아 1명, 생후 3개월 된 남아 1명, 두 아이의 엄마 한모(33)씨, 아이들의 외할머니 박모(60)씨가 숨졌다.

운전자이자 두 아이의 외할아버지인 한씨는 목숨을 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