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상률 전 靑수석 소환…‘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사

특검, 김상률 전 靑수석 소환…‘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사

입력 2016-12-28 09:22
수정 2016-12-28 09: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청와대 주도로 문체부 하달했는지 등 관여 여부 집중추궁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28일 오전 10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청와대 주도로 정권에 밉보인 문화예술인들을 겨냥해 정부 예산 지원이나 각종 행사 참여를 배제하려는 목적으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문화체육관광부에 내려보내는 데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들어 ‘문화계의 황태자’로 급부상한 차은택(47·구속기소) 광고 감독의 외삼촌이다.

숙명여대 교수이던 그는 차씨가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의 인연을 발판으로 2014년 8월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고 나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전격 발탁됐다.

차씨는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씨에게 자신의 외삼촌인 김 전 수석과 대학 은사인 김종덕 홍익대 교수를 각각 천거했더니 실제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문화체육부 장관으로 인선됐다고 증언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