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日영사관앞 소녀상 철거 막은 연행자 2명 석방

부산 日영사관앞 소녀상 철거 막은 연행자 2명 석방

입력 2016-12-29 09:52
수정 2016-12-29 09: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 일본영사관 앞 인도에 놓인 소녀상 철거를 막다가 연행된 시민·대학생 13명 중 2명이 석방됐다.

나머지 11명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박모(59)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한 뒤 28일 오후 11시께 검사 지휘를 받아 석방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씨는 28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에서 구청 측의 소녀상 철거 강제집행을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차모(41) 씨를 입건하고 석방했다.

이들과 함께 연행된 11명은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는 등 묵비권을 행사해 현재 서부·부산진경찰서 유치장에 분산돼 입감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계속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으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지문 검색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인 28일 낮 12시 30분께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후문 앞 인도에 무게 1t가량인 평화의 소녀상을 내려놓은 뒤 연좌농성을 하다가 4시간여 만에 구청과 경찰에 강제철거·해산당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