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편의점 강도’…무서운 10대들 사흘 만에 검거

‘성탄절 편의점 강도’…무서운 10대들 사흘 만에 검거

입력 2016-12-29 12:35
수정 2016-12-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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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당일 편의점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10대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서울 시내 편의점에서 흉기로 업주를 위협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박모(16)군 등 3명을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이달 25일 오전 3시께 서울 성북구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로 업주 A(50)씨를 위협해 현금 1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친구 사이인 셋은 편의점 강도로 유흥비를 마련하자는 박씨 제안에 따라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산 뒤, 택시를 타고 다니며 범행 대상 편의점을 물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여성 종업원이 혼자 일하는 편의점을 찾다가 찾지 못하자, A씨가 노인인 것으로 생각하고 상대적으로 제압하기 쉬울 것으로 판단해 범행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이동 경로를 추적해 박씨를 성북구 찜질방에서 검거하고 공범도 잇따라 붙잡았다.

이들은 빼앗은 돈을 유흥비로 다 탕진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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