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학생 비중 16%…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

직업계고 학생 비중 16%…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

입력 2016-12-29 15:00
수정 2016-12-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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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직업계고 학생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으로 분석됐다.

29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이슈 브리프’ 114호에 실린 ‘지난 10년간 OECD 국가의 중등단계 직업계고 학생 비중 변화 분석과 우리나라의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우리나라 중등단계 직업계고 졸업생 비율은 16.7%로 OECD 평균 49.1%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계고 졸업생 비율은 2005년 27.6%에서 10년간 10.9%포인트 하락해 하락폭도 다른 OECD 국가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국의 직업계고 정책이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체제 개편 사업 등 취업률 높이기 같은 질(質) 중심 개혁에도 불구하고 이들 사업의 성과가 인문계고 대비 직업계고 학생의 양적 비중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또 전체 연령 대비 15∼19세 청소년 비율은 OECD 평균에 근접하지만 직업계고 입학 비율은 10.1%로 OECD 평균인 25.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보고서는 현재 직업계고 비중으로는 직업교육 진학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학령인구가 줄어들더라도 최소한 직업계고 입학정원은 현재 수준에서 유지해야 하고 지역여건에 따라 직업계고 학급 증설, 일반고에서 직업계고로의 전환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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