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내일 김희범 문체부 前차관 소환…블랙리스트 추궁

특검, 내일 김희범 문체부 前차관 소환…블랙리스트 추궁

입력 2016-12-30 18:46
수정 2016-12-30 18: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참고인 신분·靑 ‘1급사표 지시’도 관련…모철민·김종덕 이어 연일조사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희범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을 31일 오전 10시 특검사무실에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특검은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에 대한 정부·공공기관의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박근혜 정부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김 전 차관을 불러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4년 10월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부터 문화체육관광부 1급 공무원 6명에게 일괄 사표를 받으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문체부에서는 이후 1급 3명이 사직했으며 김 전 차관이 블랙리스트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을 골라냈다는 이야기가 관가에 나돌았다.

특검은 김 전 차관을 불러 블랙리스트의 실체와 관련 작성을 주도한 이들에 관해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30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블랙리스트 의혹을 추궁했으며 전날에는 모철민 주프랑스 한국대사(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불러 밤샘 조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