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潘, 보수신당·신당 생각…정체성 봐야 같이할 수 있어”

박지원 “潘, 보수신당·신당 생각…정체성 봐야 같이할 수 있어”

입력 2017-01-02 16:07
수정 2017-01-02 16: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선과정서 민주당과 합칠 일 없다”

국민의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2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지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보수신당, 혹은 신당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전날 반 전 총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전화 통화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우선 그 정체성을 봐야 (국민의당과) 같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 총장이 출마할지도 반반, 새누리당이나 야당으로 가는 것도 반반, 모든게 반반이다. 그래서 반 총장이 아니냐”고 운을 뗀 뒤 “그가 출마하지 않거나 새누리로 가면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인 만큼 국민의당이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권연대에 대해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안철수를 지켜야 천정배, 손학규, 정운찬, 반기문 등이 다 국민의당에 들어와 큰 정치판이 벌어진다”면서 “그 큰 판을 흔들어서 새누리당 후보를 이길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비박(비박근혜)계의 개혁보수신당과 연대는 “호남 민심이 결정할 문제”라며 결정을 유보했다.

그는 “비박과의 연대 문제 때문에 지금 안철수 전 대표가 숙고하는 것”이라면서 “안 전 대표는 비박과 연대하지 않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박근혜·이명박 정부 세력인 개혁보수신당이 통렬히 반성하고 대국민사과하고 (국민의당과) 정체성이 맞으면 (저는) 함께 할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정치는 움직이는 생물이기 때문에 호남분들이 최종적으로 전략적 선택을 해주실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전북·광주 방문에서 ‘대선과정에서 국민의당과 힘을 모으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한 것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국민의당은 어떠한 경우에도 민주당과 합칠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그분(문 전 대표)은 그런 말(민주당-국민의당 연대)을 할 자격이 없다“고 못 박은 뒤 ”다시는 그런 말을 안 하시는 게 호남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노무현 정부에서 호남을 차별했고 지난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았으며 지난 4·13 총선에서 호남이 지지하지 않으면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총선 결과에 대해 과연 그렇게 했는지 반문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지역 현안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 움직임에 대해서는 ”군산 경제의 큰 축을 차지하는 군산조선소 폐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번에 반드시 적절한 조치를 하거나 대체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thumbnail -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