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률 사상 최악…대졸예정자 30% “졸업 미루겠다”

청년실업률 사상 최악…대졸예정자 30% “졸업 미루겠다”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1-11 11:36
수정 2017-01-11 11: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무역의날 기념 글로벌 무역인력 채용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이 취업게시판을 보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무역의날 기념 글로벌 무역인력 채용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이 취업게시판을 보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불안한 취업 시장 상황에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10명 중 3명이 졸업을 미룰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611명을 대상으로 졸업유예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7.2%가 졸업을 미룰 것이라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졸업을 미루는 이유로는 ‘인턴십 등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63.3%·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국어 점수나 전공자격증 등 부족한 스펙을 채우기 위해’(47.6%), ‘졸업 후 취업이 안되면 무능력자로 보일 것 같아서’(45.2%),‘신입직 채용시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이 많아서’(37.3%) 등이 나왔다.

졸업유예 기간은 주로 한 학기(71.7%)였고, 두 학기를 미루겠다는 대학생도 28.3%를 차지했다.

한편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6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9.8%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실업자 수로는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층 고용 여건 상황이 밝지 않아 ‘취업 경기가 사상 최악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