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친구 찌르고, 돈 안 준다 전 부인 찌른 50대男 도주

홧김에 친구 찌르고, 돈 안 준다 전 부인 찌른 50대男 도주

입력 2017-01-13 16:31
수정 2017-01-13 16: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0대 남성이 자신의 이혼한 전 부인에게 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전 부인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이 남성은 전 부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기 전,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도 칼로 찔러 한나절 만에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 북구에서 차모(50)씨가 친구와 전 부인을 각각 다른 장소에서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차씨는 이날 새벽 일곡동의 한 원룸에서 중학교 친구 A(50)씨의 복부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A씨와 술을 마시며 “중학교 때 내가 더 잘나갔다”고 서로 다투다 갑자기 A씨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피를 흘리자 차씨는 A씨를 택시에 태우고 함께 병원으로 옮긴 후 같은 날 오전 11시께 두암동에 사는 전 부인 B(40·여)씨를 찾아가 돈을 요구했다.

차씨는 친구인 A씨가 치료비와 합의금으로 500만원을 요구하자, 전 부인인 B씨에게 돈을 빌리려 했으나 거절당하자 흉기를 휘둘렀다.

A씨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 부인을 찌르고 도주한 차씨를 추적 중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