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상인들 화재경보기 수차례 오작동 진술…국과수 감식”

경찰 “상인들 화재경보기 수차례 오작동 진술…국과수 감식”

입력 2017-01-15 10:45
수정 2017-01-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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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여수수산시장에서 화재 당시는 물론 이전에도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했다는 진술이 나옴에 따라 경찰이 정밀 감식을 하기로 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15일 시장 화재 당시 경보기가 울리지 않았다는 최초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1차 현장 감식을 했다.

경찰은 불길이 시작된 점포와 주변 점포들을 조사했으며 오는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문제의 경보기와 화재수신반에 대한 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은 시장 내부 CCTV를 통해 이날 오전 2시 21분께 1층의 한 점포 바닥에서 불꽃이 일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했다.

경비원 김모(69)씨는 7분 후인 2시 28분께 소방당국에 화재 신고를 했고 “‘타닥타닥’ 타는 소리를 듣고 나가보니 불이 나고 있었다. 스프링클러는 작동했지만 화재경보기는 울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통상 화재경보기가 10분 이상 울리는 점을 감안,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또한 평소 불길이 치솟거나 특별한 열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화재경보기가 시도 때도 없이 울렸다는 일부 상인들의 진술도 확인 중이다.

이날 오전 2시 28분께 전남 여수시 교동 여수수산시장에서 불이 나 1층 점포 116곳이 불에 타거나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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