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AI 방역수준 ‘완화’…계란 공급 숨통 트일 듯

경남 양산 AI 방역수준 ‘완화’…계란 공급 숨통 트일 듯

입력 2017-01-19 19:14
수정 2017-01-19 19: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던 양산지역을 관리·보호지역에서 예찰 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방역수준을 완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관리·보호지역(발생지 반경 3㎞ 이내)으로 지정되면 가금류 이동이 제한되고 식용란도 원칙적으로 반출할 수 없다.

하지만 예찰 지역(발생지 반경 10㎞ 이내)에서는 임상 예찰을 거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식용란 출하 등이 가능하다.

도는 예찰 지역 내 가금농가에 대한 정밀 검사는 계속해 이상이 없으면 다음 달 중순 방역조치를 전면 해제할 방침이다.

도가 방역수준을 낮추기로 한 것은 AI 첫 발생 이후 21일 이상 추가 의심 신고가 없었기 때문이다.

조규일 도 서부부지사는 “도내 AI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AI 발생지에 대한 빈틈 없는 사후 관리를 통해 재발 방지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말 상북면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발생지 반경 3㎞ 이내를 관리·보호지역으로 지정, 집중 방역을 해왔다.

도내 최대 산란계 집산지인 양산에서는 농가 28곳이 닭 12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