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두 배… 지하철 1호선 고장… 출근길 얼린 폭설

교통사고 두 배… 지하철 1호선 고장… 출근길 얼린 폭설

김승훈 기자
입력 2017-01-20 22:06
수정 2017-01-20 22: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해안고속도로 5중추돌 1명 사망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기습 폭설이 내리면서 교통사고가 속출하고 비행기가 결항하는 등 전국이 몸살을 앓았다.

이미지 확대
아이들은 신나요
아이들은 신나요 개학을 맞은 서울 용곡초등학교 학생들이 20일 오전 눈이 소복하게 쌓인 운동장에서 신나게 눈싸움을 하고 있다. 이날 전국에는 6.5(서울)~10(횡성)㎝ 적설량을 기록하는 많은 눈이 내렸다. 21일 밤부터는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호남, 경남 북서 내륙에 또 눈이 내릴 전망이다. 당분간 한파도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많은 눈으로 빙판길을 우려한 시민들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몰리면서 출근길은 북새통을 이뤘다. 버스 연착이 잇따랐고 지하철 1호선 고장으로 운행이 30여분 지연되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 교통사고는 평소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날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교통사고 건수는 낮 12시 현재 모두 9992건으로 평소 금요일 정오 평균인 5292건보다 88.8%가 많았다.

전국 도로도 대거 통제됐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폭설에 따른 통제와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동해선 6개 인터체인지(IC)와 국도 7호선 3개 구간의 진입이 통제됐다고 밝혔다. 미시령 동서 관통로와 제주 1100도로는 오후부터 체인을 단 차량만 통행이 허가됐다.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나들목에서는 오전 5시 22분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으며,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도 오전 9시 38분 5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비행기 결항, 여객선 운항 중단도 속출했다. 김포~여수 구간 등 15개 노선 24편이 결항됐으며 여객선도 포항~울릉 구간 등 73개 항로 106척의 발이 묶였다. 지리산, 설악산, 속리산, 내장산, 오대산, 태백산 등 주요 국립공원 233개소도 출입이 통제됐다. 제주 지역은 오전 11시 5분 제주에서 원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KE1852편이 강원 지역 폭설로 결항되는 등 오후 2시 현재 13편이 결항했고, 36편이 지연 운항했다. 안전처는 전날 폭설에 대비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비상 단계를 가동했다. 서울시도 이날 공무원 7899명과 제설차량 780대, 제설장비 269대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했다.

주말에도 눈 소식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21일 밤까지 강원 영동, 제주 산간, 울릉도·독도는 5~20㎝,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남 북서내륙, 서해 5도는 1㎝ 내외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2017-01-21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