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5시 절정”…상행 정체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듯
정유년(丁酉年) 설날인 28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는 아침 일찍 차례를 지내고 귀경길에 오른 차들로 상행선 정체가 심하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회덕분기점→죽암휴게소, 남이분기점→청주나들목, 기흥동탄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달래내고개→서초나들목 등 총 28.2㎞ 구간이 막힌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도 광천나들목→홍성나들목, 서산나들목→행담도휴게소,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등 총 41.4㎞ 구간에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낮 12시 승용차 기준으로 주요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 7시간 10분, 울산 7시간 21분, 대구 5시간 36분, 목포 6시간 10분, 광주 5시간 20분, 대전 3시간 40분, 강릉 3시간 30분이다.
한편 하행선도 역(逆)귀성해 수도권을 찾았다가 다시 고향으로 내려가는 차량으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동탄분기점→오산나들목,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판교나들목→서울요금소 등 총 10.3㎞ 구간에 차량이 서서히 늘어서는 상황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안산분기점→팔곡분기점 총 23.1㎞ 구간 등 다른 고속도로 하행선도 흐름이 점차 답답해지고 있다.
서울 요금소에서 주요 도시 요금소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 7시간 40분, 울산 7시간 42분, 대구 5시간 55분, 목포 6시간 20분, 광주 6시간, 대전 3시간 50분, 강릉 4시간이다.
도로공사는 오전 11시 기준 10만대가 귀경을 마쳤고, 자정까지 34만대가 더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오전 11시까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5만대고, 자정까지 29만대가 추가로 귀성길에 오를 전망이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총 515만대다. 이번 연휴 동안 가장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날이다. 현재까지는 ¼에 약간 못 미치는 119만대가 이동했다.
공사 관계자는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오후 4∼5시께 정체가 극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하행선은 오후 11시∼자정께 소통이 원활해지고, 상행선 정체는 내일 새벽 3시는 돼야 완전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