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층 제2롯데월드 4월 오픈하나…“사용승인 눈앞”

국내 최고층 제2롯데월드 4월 오픈하나…“사용승인 눈앞”

입력 2017-01-30 10:29
수정 2017-01-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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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市 사용승인 후 인테리어 공사 서둘러 그랜드오픈”

123층, 555m로 국내 최고층인 잠실 제2롯데월드의 개장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개장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서울시 사용승인 절차가 마무리 단계여서 롯데 측 계획대로 4월 ‘그랜드 오픈’(공식개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롯데물산, 롯데호텔, 롯데쇼핑 등 3개사는 지난해 12월7일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포함한 제2롯데월드 전체 단지(연면적 80만 5천872.45㎡)에 대한 사용승인 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사용승인을 받으면 준공 건물로 서류에 등재되고, 인테리어 공사 등 본격적인 개장 준비를 할 수 있다.

롯데 측이 제출한 사용승인 신청은 롯데월드타워(고층부)와 2014년 10월 임시사용 승인을 받은 롯데월드몰(저층부)을 모두 포함한다.

시는 자체 점검과 함께 시민·전문가 합동자문단, 시민 대상 ‘프리오픈’(pre open), 민관합동재난훈련 등 3가지 장치를 통해 최종 사용승인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우선 건축, 구조, 방재, 교통, 소방, 방화, 피난, 전기, 가스, 환경 등 모든 분야가 관계 법령과 규정에 맞게 사용승인 허가 조건을 충족했는지 58개 관계 기관·부서가 꼼꼼히 살피고 있다.

교통개선부담금, 하수처리비용 등 세금 관련 사항 처리부터 장애인화장실 안내표지판 보완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지적 사항을 보완하고 있다.

지역주민, 시민단체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시민·전문가 합동자문단’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안전 등에 문제가 없는지 구석구석 살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워낙 대형 건물이어서 사용승인 점검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거의 점검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통상 사용승인을 받으려면 일반 건축물은 3∼4층 건물이 1주일 이내, 대형 건축물은 1개월 안팎의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최고층 건물 명성에 걸맞게 2014년 롯데월드몰 임시사용 승인 때 4개월가량이 걸렸다.

제2롯데는 이미 프리오픈과 재난훈련을 마친 상태다. 시설 점검만 완료되면 2월 안에는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롯데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달 4일 화재 상황을 가정해 대규모 민관 소방재난 재난훈련을 했다. 시민 2천891명이 탈출하는 것을 시연하며 초고층에서 지상으로 대피하는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점검하고 보완책을 마련했다.

이달 6∼11일 프리오픈 때는 시민 5천여명이 몰려 정식 개관 시 시설 운용에 미비한 점이 없는지 점검했다.

시의 사용승인(준공)이 떨어지면, 롯데 측은 인테리어 공사 등을 거쳐 타워 시설을 단계적으로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전망대(117∼123층)가 문을 연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는 투명한 바닥 위에서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스카이 데크’가 마련된다.

현재 소공동 롯데타워를 쓰는 신동빈 회장과 그룹 정책본부도 잠실 타워로 옮길 예정이다.

6성급 호텔(76∼101층)도 4월 3일 개관을 목표로 실내 꾸미기에 나선다.

롯데는 현재 타워의 그랜드 오픈 목표 시점을 타워 내 호텔 개관 시기와 맞춘다는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조만간 서울시가 사용승인을 내주면 바로 인테리어 공사 등 마무리 작업을 시작해 4월 타워 그랜드 오픈 일정을 맞추는 데 큰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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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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