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역 굴다리 지나는 20대 여성 마구 폭행한 40대 남성 구속

남영역 굴다리 지나는 20대 여성 마구 폭행한 40대 남성 구속

입력 2017-02-14 16:33
수정 2017-02-14 16: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길 가다 발을 부딪쳤는데 사과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 얼굴을 때리고 발로 밟은 혐의(상해)로 40대 김모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김씨는 이달 4일 오후 2시께 용산구 남영역사거리 인근 굴다리에서 앞서가던 A씨 발에 부딪치자 쫓아가 주먹과 팔로 A씨 얼굴을 때리고 쓰러진 이후에도 발로 수차례 밟았다.

이를 지켜보던 시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A씨는 치아 2개가 부러지고 얼굴과 머리, 팔, 목에 타박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다리가 부딪쳤는데 사과가 없어 화가 나서 그랬으며 합의할 능력이 없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별다른 직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