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검 들어서는 우병우 전 수석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이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취재진이 국정 농단 핵심인 최순실씨와의 관계에 대해 질문하자 우병우 전 수석은 입을 굳게 다문채 기자들을 보고 있다.2017.2.21 연합뉴스
우 전 수석은 이날 9시 29분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들러 특검팀 차량을 타고 법원으로 이동, 오전 10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특검 사무실 앞에서 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거냐’는 취재진 질문에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답했다. ‘최순실을 여전히 모르느냐’고 질문에는 여전히 “모른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에 책임감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법원에 도착해서는 쏟아지는 질문에 “법정에서 제 입장을 충분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기자가 “구속 전 마지막 인터뷰일 수도 있는데 한 말씀 해달라”고 묻자 질문을 한 기자를 매섭게 응시했다.
우 전 수석의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민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며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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