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또 뚫렸다…한강 인근 쇠기러기서 AI 바이러스 검출

서울 또 뚫렸다…한강 인근 쇠기러기서 AI 바이러스 검출

입력 2017-02-21 14:40
수정 2017-02-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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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여부 이르면 오늘 나올 듯…확진 시 서울 시내 두 번째 사례

서울시는 15일 광진구 뚝섬로 58길 한강 인근에서 발견된 쇠기러기 폐사체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가 발견돼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쇠기러기가 고병원성으로 확정되면 지난달 뿔논병아리 폐사체를 포함해 올해 두 번째로 서울 시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되는 것이다.

방역 당국은 이 폐사체를 국립환경과학원에 의뢰해 AI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며, 결과는 이날 오후나 22일 오전에 나올 전망이다.

시는 “이 쇠기러기는 15일 귀가하던 시민이 새가 날다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신고한 것”이라며 “관할 광진구가 신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사체를 수거하고 해당 장소를 소독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지역은 야생 조류 서식지가 아닌 데다가, 신고 즉시 수거해 감염이나 확산 위험은 낮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해 별도로 이동 통제 조치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민의 안전을 위해 이 지역과 한강 산책로에 대해 24일까지 물청소와 소독을 집중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또 사체를 수거하고 검사를 의뢰한 관계자 3명에게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고, 타미플루를 투약했다.

시는 이 폐사체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시내 모든 가금류 사육 시설에 대해 임상 예찰을 벌일 방침이다. 또 농림부의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반경 10㎞ 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한다.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되면 가금류 반·출입은 물론, 가축 분뇨 등 이동이 제한된다.

쇠기러기 발견 장소를 기준으로 볼 때 반경 10㎞에는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강남구, 송파구 등 14개 자치구가 포함된다.

다만, 서울은 농장 형태가 아닌 자가소비나 관상용으로 소규모로 닭을 기르는 만큼 사람이나 차량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는 하지 않는다.

시는 앞으로 철새가 북상하는 시기가 되면 야생조류 폐사체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강서생태습지공원 등 철새도래지에 대한 출입 통제·소독·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쇠기러기에서 나온 AI 바이러스는 H5N8형으로, 전북 김제 농장과 전북 순창·전주·고창 등지의 야생조류에서 발견된 바 있다. 지난달 한강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H5N6형이었다.

시는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즉시 서울시 120다산콜센터나 시 AI 재난안전 대책본부(☎ 02-1588-4060)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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