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우냐” 관계 거부하는 여자친구 둔기로 폭행

“바람피우냐” 관계 거부하는 여자친구 둔기로 폭행

입력 2017-02-21 16:45
수정 2017-02-21 16: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관계를 거부하는 여자친구를 둔기로 때린 혐의(살인미수)로 A(54)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7일 오전 10시께 창원시 성산구의 한 모텔로 여자친구 B(43·여)씨를 불러 관계를 요구했다.

B씨가 이를 거부하자 ‘바람피우는 것 아니냐’며 가지고 있던 둔기로 B씨의 머리를 세 차례 때렸다.

맞은 뒤에도 의식을 잃지 않은 B 씨는 ‘진정하라’며 A 씨의 흥분을 가라앉혔다.

이후 이성을 찾은 A 씨는 B 씨를 인근 병원으로 데려가 입원시켰다.

이 과정에서 B 씨는 병원 관계자에게 남자친구의 폭행 사실을 알렸다.

결국 A씨는 병원측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A 씨는 “여자친구가 관계를 거부해 바람피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순간 화가 나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여자친구 B 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한 뒤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