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측 “탄핵심판 결과 승복할지 아직 답변 못 해”

대통령측 “탄핵심판 결과 승복할지 아직 답변 못 해”

입력 2017-02-22 19:38
수정 2017-02-22 19: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근혜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할지를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22일 탄핵심판 16차 변론기일 직후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 측이 선고 결과에 승복할지를 묻는 말에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 답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만 답했다.

이 변호사는 헌재가 이날 최종 변론기일을 27일로 못 박은 데 대해 “많이 아쉽다”며 “(대통령을) 만나서 (출석을) 상의를 해보겠다. 결정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변론 중 대통령 측 김평우 변호사가 재판부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고성을 지른 ‘돌발행동’에 대해 “대리인은 각자 대리권을 갖고 있어 각자 방법으로 주장하는 것”이라며 “견해가 조금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변호사가 증인 20명을 추가 신청했다가 기각되고 조원룡 변호사가 강일원 재판관 기피를 신청했다가 각하 당한 부분에도 대리인단 내에서 충분히 공유돼 있지 않아 자신은 모른다고 피해갔다. 또 박 대통령 역시 기피신청을 할 거란 사실을 몰랐을 거라고 방어했다.

이 변호사는 탄핵소추 사유 중 하나인 ‘세월호 7시간’에 대해 “그 부분이 탄핵사유가 된다고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혹세무민한다고 생각한다”며 “법률적으로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