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암살 살수단’ 애국열사 모집” 괴문자 확산

“‘청년 암살 살수단’ 애국열사 모집” 괴문자 확산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2-23 22:44
수정 2017-02-2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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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암살살수단 모집 글이 올라와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암살살수단 모집 글이 올라와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최종 변론을 앞두고 최근 ‘청년암살살수단’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어 논란이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메신저들을 통해 ‘문재인 테러설의 정황증거’라는 제목의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사진에는 ‘청년암살살수단 지원자 모집’이라는 제목과 함께 “언제라도 죽음을 준비한 분으로 유서를 작성해두신 20~65세의 무술에 능하신 분은 더욱 좋다”는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는 “무술을 전혀 못 하셔도 열사로서 유관순처럼 윤봉길처럼 안중근처럼 사즉생의 각오로 좌초될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하는 애국열사를 모십니다”고 덧붙였다.

당시 단체카톡방에는 144명의 회원이 있었으며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까지 명시돼 있다.

앞서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측은 자체 경호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23일 문 전 대표 캠프 김경수 대변인은 “(테러에 대한) 복수의 제보가 있었고, 모종의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며 “단순한 장난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최근 재판관들에 대한 박 대통령 지지자, 또는 극우단체 회원들의 위해나 협박 등을 우려해 경찰에 24시간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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