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탄핵심판 절차 존중해야…태극기 집회 참여”

김관용 경북도지사 “탄핵심판 절차 존중해야…태극기 집회 참여”

입력 2017-02-23 14:39
수정 2017-02-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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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3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관련해 “법에 따라 절차를 존중해야 하고 민주주의는 절차와 과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현재 저의 위치가 대통령 출마 선언을 공식적으로 했으면 운신의 폭이 굉장히 넓어지는데 그렇지 않고 도지사로 있으면서 탄핵심판에는 언급하기 힘들고 부적절하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언제까지 헌재 결정이 나야 한다든지 하는 짜맞추기식의 의도된 모습은 바람직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오는 26일 대구에서 열리는 태극기 집회 참석 여부를 묻는 말에 “탄핵에 대한 촛불집회나 반대집회에 도지사가 나가는 게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르겠다”며 “제가 ‘용포럼’ 출범식 때 약속을 했고 가야 하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으므로 (태극기 집회에) 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4일 자신의 팬클럽 성격의 단체인 용포럼 창립대회에서 태극기 집회에 참가하는 의사를 표시해다.

김 도지사는 “태극기 집회에 가서 발언은 제 수준과 법치국가 국민, 자치단체장 수준에 맞게 할 것이다”고 했다.

대통령 선거 공식 출마 선언과 관련해서는 “일차적으로 자유한국당 경선 과정을 거쳐서 가야 하는 데 굉장히 힘이 든다”며 “지혜롭게 잘 극복하고 조절해서 제가 갈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대권 도전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나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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