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 모친 발인 엄수…정치권 조문 잇따라

권양숙 여사 모친 발인 엄수…정치권 조문 잇따라

입력 2017-02-26 11:22
수정 2017-02-26 11: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모친 박덕남 여사 장례식이 26일 엄수됐다.

장례식에는 권 여사와 아들 노건호 씨 등 고인의 유가족 50여명이 참석했다.

유족들은 조용한 장례를 치르길 원해 발인 때 정치인들은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유족들은 고인의 영정을 든 채 생전 살던 김해 봉하마을 사저를 둘러본 뒤 마을 주차장에서 동네 주민과 함께 노제를 올렸다.

승구봉 봉하마을 이장은 “마을에 제일 큰 어른이셨는데 훌쩍 떠나시니 마음이 허전하다”며 “마을 주민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고 말했다.

봉하마을 노제를 마친 고인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에 있는 안동 권씨 재실인 경행재에서 간단한 노제를 한 뒤 선영에 안장됐다.

고인은 지난 24일 오전 7시 18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8세.

권 여사 모친상 빈소에는 전날 늦은 밤까지 야권 대선주자들이 줄지어 조문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25일 밤 촛불집회를 마치고 빈소를 찾았다.

이들은 각자 방문시간이 겹치지 않아 서로 만나지 못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전날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청년기업가와 만난 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세균 국회의장,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의원 등 정치인과 참여정부 전 인사들의 추모 발길도 이어졌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도 조화를 보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