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소녀상 입맞춤’ 인증샷에 SNS 분노 폭발

‘위안부 소녀상 입맞춤’ 인증샷에 SNS 분노 폭발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3-01 15:04
수정 2017-03-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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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 두른 소녀상
담요 두른 소녀상 98주년 3?1절인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옛터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서 소녀상이 참가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연합뉴스
위안부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1일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는 전날인 2월 28일 오후 10시 43분쯤 한 네티즌이 디시안사이드 역사갤러리에 올렸다는 글과 사진의 캡처본이 확산되고 있다.

‘위안부 소녀 입술을 빨아주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이 글에는 작성자로 보이는 남성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의 입술 부근에 혀를 갖다대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첨부됐다.
‘위안부 소녀상 입맞춤’ 인증샷에 SNS 분노 폭발
‘위안부 소녀상 입맞춤’ 인증샷에 SNS 분노 폭발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작성자는 “결코 성적인 행위가 아닌 중국발 미세먼지와 각종 세균으로부터 세척하는 용도로 빨아준 것 뿐” “같은 국민의 아녀자 입술은 같은 국민 남성의 것” 등의 발언을 해 비난을 더하고 있다.

현재 이 사진과 글은 원 게시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에선 삭제된 상태다.

한편 삼일절인 이날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옛터 앞에서 열린 1272회 정기 수요집회는 한일 양국 정부간 위안부 문제 합의 원천 무효를 주장하는 목소리로 가득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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