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엄마가 지인에 맡긴 여아 실종…지인은 숨져

7년 전 엄마가 지인에 맡긴 여아 실종…지인은 숨져

입력 2017-03-08 10:44
수정 2017-03-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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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친엄마가 지인에게 맡긴 여자아이가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A(7) 양의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신고를 받고 두 달 동안 수사했지만 A 양이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라고 8일 밝혔다.

A 양이 행방불명된 사연은 이렇다.

경북 경산에 사는 A 양의 친엄마는 2010년 8월께 병 치료차 절에 들어가면서 부산에 사는 여성 지인 B 씨에게 생후 6개월 된 A 양을 맡겼다.

그런데 B 씨가 2011년 숨지면서 연락이 끊겼다. A 양이 7년 동안 어디서 어떻게 지냈는지도 불분명한 상태다.

A 양이 실종된 사실은 올해 초 초등학교 입학 예비소집에 A 양이 오지 않아 교육청이 경북 경산경찰서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산경찰서는 기초조사를 하다가 A 양이 맡겨진 곳이 부산이어서 올해 1월 초 사건을 부산 금정경찰서로 이첩했다.

금정경찰서는 두 달 동안 아동보호기관 등지에서 A 양의 소재파악에 나섰지만 A 양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경찰은 지인 B씨 가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 실종 관련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관련 법에 따라 수사와 관련된 사항은 일절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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